쌍포의 분전에도 연패 탈출은 없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대회 6차전에서 벨기에에 세트스코어 2-3(25-23 23-25 16-25 25-19 12-15)으로 졌다. 1주차를 1승2패로 마친 한국은 2주차에 만난 도미니카공화국, 폴란드, 벨기에에 모두 패했다. 벨기에전만 풀세트 승부였을 뿐 나머지 두 경기에서는 한 세트도 얻지 못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1승5패. 1세트 24-23에서 김연경(상하이)의 공격 성공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2,3세트를 내리 내줬다. 시간이 지나면서 위력을 더해가는 벨기에와 달리 한국의 공격은 원활하지 않았다. 다행히 4세트를 가져오면서 승부를 마지막으로 넘겼다. 5세트 희비는 중반 이후 갈렸다. 5-5에서 김연경,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이 범실로 연결되면서 내리 5점을 헌납했다. 9-1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양효진의 속공으로 숨을 돌린 뒤 정지윤(이상 현대건설)의 쳐내기 공격으로 다시 벨기에를 압박했다. 하지만 11-13에서 염혜선(KGC인삼공사)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27점을 쏟아냈다. 이소영(KGC인삼공사)도 23점을 올려 모처럼 쌍포가 정상 가동됐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선수단은 7일 이탈리아전을 통해 3주차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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