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생산, 수요, 고용, 물가 및 부동산가격 등 대부분 지표가 상승했다.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올해 4월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섬유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도 0.8% 올랐다.5월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 100)는 95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비제조업 업황 BSI도 72를 기록하며 1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지난 4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했다. 대구는 24.9%, 경북은 4.7% 각각 증가했다.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했다. 5월 현재생활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는 103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승용차 제외)은 전년동월대비 17.4% 증가했다.건설투자 지표인 4월 건축 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12.6% 감소했다. 대구는 70.3% 감소했고 경북은 30.2% 증가했다. 선행지표인 건축 허가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했다. 대구는 21.3% 감소했고 경북은 15.2% 증가했다.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2% 증가했다. 대구 60.8%, 경북 36% 각각 증가했다. 수입도 36.2% 증가했다. 대구는 22%, 경북은 40.6%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역수지는 22억8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달 23억1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4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만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9.6%로 전년동월대비 2.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4.3%로 0.2% 포인트 올랐다.5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대구가 2.9%로 전월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경북도 2.8%로 0.5% 포인트 올랐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했지만, 석유류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이 전월 대비 각각 1%,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 가격은 전월대비 대구가 0.8%, 경북이 0.6% 올랐다.4월 중 토지가격은 전월 대비 대구는 0.37%, 경북은 0.22% 각각 상승했다. 토지거래는 전월 대비 9.6% 감소했지만, 아파트거래는 전월과 같았다.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4월 말 기준 3156가구로 전국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515가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전월 대비 744가구 증가했고 경북은 229가구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