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27)가 KPGA 코리안투어 `SK telecom OPEN(SK 텔레콤 오픈) 2021(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5000만원)`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SK 텔레콤 오픈은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 서귀포 소재 핀크스GC(파72·7361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다.2021시즌 24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1997년 제1회 SK텔레콤 클래식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23회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대회 장소가 바뀐 것에 주목할 만하다. SK 텔레콤 오픈은 2014년부터 2019년 대회까지 인천 스카이72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대회 장소를 핀크스GC로 옮겼다. 핀크스GC에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3차례 대회가 개최된 바 있다.제주에서 SK 텔레콤 오픈은 약 8년 1개월만에 열리게 되며 KPGA 코리안투어가 진행되는 것은 지난해 10월 타미우스CC에서 진행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 이후 약 8개월 만이다.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함정우의 타이틀 방어 성공 여부다. 2019년 대회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일궈낸 함정우는 생애 첫 챔피언 자격으로 대회 2연패를 향해 출격한다.함정우는 “첫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애착이 크다”며 “우승 이후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추가로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기 위해 그동안 그랬던 것 같다. 샷, 퍼트, 컨디션을 대회 개막 전까지 최고조로 올려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지난 시즌 함정우는 출전한 10개 대회 중 3개 대회서, 올해는 현재까지 나선 5개 대회 중 2개 대회서 2라운드까지 선두 자리에 올랐으나 대회 최종일 우승까지는 연결시키지 못했다.2015년과 2017년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진호(37)는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SK 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자는 최경주로 2003년, 2005년, 2008년 대회까지 총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최진호는 2016년, 2017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이다.2009년 챔피언 박상현(38), 2012년 우승자 김비오(31), 2014년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승혁(35), 2019년 정상에 선 권성열(35) 등 역대 우승자들도 두 번째 정상을 향한 예열을 마쳤다.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의 큰 별로 떠오른 김한별(25)도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서 시즌 첫 승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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