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예술감성을 일상으로 누리는 예술공감터 구축사업 대상학교 38개교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예술공감터 구축사업은 모든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예술 감성을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중앙현관이나 복도, 연결통로 등 다양한 틈새공간에 상상력을 발휘해 다채로운 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6개교 구축에 이어 올해도 진행 중이다.대구교육청은 지난달 10~20일까지 지역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최종 38개교(초 14개, 중 13개, 고 9개, 특 2개)를 선정했다. 사업 내용에 따라 교당 10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총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남덕초와 구지중, 성당중의 경우는 예술공감터 구축 과정과 학생들의 활용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학교 홈페이지, 교육청 유튜브, 학교예술교육포털에 공유하여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감터도 구축한다.강은희 교육감은 "지난해 계단을 변화시킨 동도초등학교의 꿈나래실, 성광중학교의 성광예술실험소 아트팹랩, 필로티로 들어 올려진 건물 1층 야외공간에 무대를 만든 비슬고 등 참신한 공간변신이 인상 깊었다"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눠 멋진 공간으로의 변신을 올해도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