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시내버스 요금을 5년째 동결한다고 24일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해 승객이 줄었으나 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2016년에 100원 인상된 현행 1300원(입석 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시내버스 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북도 물가대책위가 제시한 일반 200원, 좌석 200~300원 인상안(평균 16.1%)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현재 도내 23개 지자체 중 10곳이 인상을 확정했고, 2곳은 8월 중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4월 14일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관련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책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또 김호진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회, 각계 전문가, 사회단체 대표 등을 포함한 19명의 위원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