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민금융진흥원에 전국 고졸 유일 합격생을 배출한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대선)는 또 한 번 좋은 소식을 들려주었다.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의 3학년 재학생 금융회계과 장민선 학생이 2021년 한국장학재단 채용형 인턴 채용에 ‘대구 유일’ 최종 합격하면서 서민금융진흥원에 이어 특성화고 가운데 두 번째 공기업 합격생을 배출했다.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고등학교를 졸업(예정)자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학교별 2명 이내)에 한해 지원이 가능했으며, 1차 서류 전형, 2차 필기 전형, 3차 실무면접, 4차 심층 면접을 거쳐 지난 6월 17일(목)에 최종 발표가 났다.
한국장학재단은 5급과 6급 고졸로 채용 구분이 되었으며 고졸은 총 4명으로 그 중 행정지원은 3명을 최종 선발했다. 그 가운데 장민선 학생은 대구 유일 고졸로 선발되었으며 7월 1일부터 약 3개월의 인턴 실습 기간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임용이 된다.
장민선 학생은 중학교 내신 20% 내외로 인문계로 진학할 생각 중, 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입학설명회를 듣게 되면서 ‘선취업 후진학’제도를 알게 되고 진로를 변경, 좋은 성적으로 입학하면서 장학금도 받고 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담당교사들의 든든한 지원 아래 학원 수강 없이 다양한 자격증 취득도 할 수 있었고, 내신 1% 안의 성적을 유지해 공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입학 후, 선배들의 취업 후기를 들으며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내신 성적 관리 뿐 아니라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 참가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웠다.
장민선 학생은 “중학교 3학년 때 입시설명회를 통해 특성화고 설명을 듣고 많은 특성화고 중 경북여상을 선택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라 생각한다. 모든 일에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열정적으로 생활하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저 또한 학교 생활에 충실할 수 있었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옆에서 챙겨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학교 후배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경북여상 김대선 교장은 “얼마 전 서민금융진흥원 고졸 유일 합격을 시작으로 한국장학재단에 대구 유일 고졸 합격생을 배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학생이 오고 싶은 학교, 학생을 생각하는 학교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