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미군부대 캠프워커 반환부지 토양정화 작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 안실련)은 “정화작업 착수계획서를 입수 후 확인한 결과 정밀 재조사 없이 일부 추가 조사만 실시한 후 토양 오염원에 대한 환경 정화작업만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토양 오염원으로 검출된 다이옥신은 특급 발암물질인데도 불구하고 조사 및 정화물질에 누락됐다”며 “인근 주변지역 및 암반층에 대한 지하수 오염원에 대한 정밀조사는 물론, 지하수 오염 지역의 정화작업 계획은 빠져있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대구 안실련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 중인 ‘캠프워커 반환 부지 토양정화사업’ 추진을 전면 중지하고 백지화 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정화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며 “캠프워커 반환 부지에 ‘특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인근 주변지역 지하수와 암반층에 대한 오염원 정밀 재조사, 지하수 오염원의 정화계획’을 반드시 포함하고 추가 예산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대구시는 반환부지 내 오염원이 완벽한 정화작업 완료 시까지 도서관 조기 선 착공 계획 중단하라”며 “캠프워커 반환 부지 범시민 환경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한 환경정화 복구추진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며 대구시와 남구청에 촉구했다.앞서 안실련은 올해 초 환경부의 캠프워커 반환부지 위해성 평가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반환부지 내 토양·지하수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발암위해성과 비발암위해성 등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평가하는 관련 수치 역시 기준치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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