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포항시지부(지부장 임상현)는 공무원노동조합 최초로 악성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웨어러블 캠’을 민원 현장에 배부했다고 7일 밝혔다.그 동안 일선 민원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악성 민원인에 무방비로 노출돼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소식도 많았다.이번에 노조가 배부한 웨어러블 캠은 목걸이 형태로 목에 걸고 있으면 카메라가 작동해 자동으로 녹음, 녹화되는 시스템이다.전국 최초로 노조 순수 예산으로 구입했다.전공노 포항시지부는 우선 악성 민원이 많은 부서를 선정해 시범 운영해 효과가 좋을 경우 내년도 시 예산에 반영해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임상현 전공노 포항시지부장은 “웨어러블 캠 운영을 통해 민원 현장에서 민원인들의 폭언, 폭행으로부터 조합원을 보호하고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드는데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