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형국)은 지역 미술을 계승·발전시킬 잠재력을 가진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2021 올해의 청년작가전’을 개최한다. 김동욱, 정진경, 정민제, 김현준, 김재욱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7월 15일(목)부터 8월 21일(토)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의 청년작가전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1998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24회째 열어오고 있는 전시이다. 만25~40세 사이의 지역 신진작가를 발굴해 지역 미술발전의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서며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청년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해 그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주고자 기획된 전시로 매년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52명의 작가가 응모를 한 치열한 경쟁 속에 5인의 작가-김동욱, 정진경, 정민제, 김현준, 김재욱이 선정되어 전시를 연다. 김동욱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나의 마음은 바이올린」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작업한 판화와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일상에서 흔히 보는 대상이나 장면을 순간 포착하거나,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며 희미해진 기억의 흔적을 되새겨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한다. 정진경 작가는 판화를 전공하였으나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재료를 꾸준히 연구하며 작업의 영역을 확장해오고 있다.  정민제 작가는 「불편한 틀」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온전히 ‘나’로 살던 삶에서 엄마, 부인, 며느리, 학부모 등으로서의 역할이 덧붙여져서 파생된 일상에 따른 이야기를 풀어낸다.  김현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감춰둔 공간」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나무를 깎아 다듬어 형상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나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자아, 그리고 존재성과 관련한 의문을 풀어내고자 한다.  김재욱 작가는 「일월(日月) 」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 시각예술이지만 동시에 전통에서 벗어난 컴퓨터 그래픽이나 제3의 기술을 사용한 뉴미디어아트를 고찰한다. 모든 예술적 개념들이 고정된 것이 아닌 생명력을 갖고 항상 시대에 맞춰 변화되어 왔으며, 그 찰나의 탈피 과정을 동시대 미술의 최전선에 있는 장르를 통해 매체예술이 가진 사회성에 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  5명의 작가들은 일상을 마주하며 작가로 살아가는 저마다의 생각과 고민을 작품을 통해 풀어낸다. 회화와 판화, 판화를 기반으로 한 설치, 회화를 기반으로 한 설치,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조각, 미디어아트 영상 작품 등 다양한 장르와 예술적 시도가 담긴 작품들을 통해 젊은 작가들만의 신선한 시각은 물론 지역 청년미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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