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구·경북의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 부품 수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대구본부세관의 ‘자동차 부품 수출입동향 및 무역수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다. 특히 지난 4~6월 3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로 전년 기저효과를 크게 상회했다.지난달 대구·경북 자동차 부품은 전년 동기대비 수출이 55.7%가 증가한 12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26.0% 증가한 1억3000만달러, 무역수지는 1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이러한 자동차 판매시장 활성화는 해외 주요시장의 소비심리 개선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올 상반기 누적 수출액(12억6000만달러)이 2017년부터 3년간 상반기 평균 누적 수출액인 12억달러를 웃돌며 기저효과를 넘어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수출 국가별로는 미국(48%), 중국(11%), 멕시코(5%), 일본(4%) 순이다.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신속한 수출통관 및 해외 통관애로 해소 등 수출업체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