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대구지역본부(의장 양상훈)는 13일 오전 11시 대구시의회 앞에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이번 기자회견은 공공기관에 참여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의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보장할 수 있으며 나아가 낙하산 인사의 독단적 경영에 대응하여 공공기관의 일터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지난 2018년 대구시의회 김동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대구시의 반대와 시의회의 무관심으로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는 동안 서울을 비롯한 5개 광역시 등 많은 지자체가 노동이사제를 도입하여 산하 공공기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타 지자체 뿐 아니라 OECD를 비롯한 유럽 선진국의 많은 국가에서 도입하여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노동이사제의 도입을 대구시와 시의회는 근거 없는 부작용 우려와 지역 정서 등을 이유로 도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이에 우리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대구지역본부는 공공기관 노동자가 경영에 참여함으로서 노사가 함께 경영에 관한 책임을 공유하여 자율적이고 민주적이며 투명한 경영체계를 만들어 사회공공성 확보라는 노사 공동의 목표실현을 위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대구시와 시의회에 엄중히 촉구하고 노동이사제 도입을 쟁취할 때까지 함께 힘을 모아 투쟁해 나갈 것임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