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롤랑 바르트의 애도일기“가 있다면 한국에는 감정 일기가 존재한다. 불현듯 사라져간 존재에 대하여 슬퍼하며, 그 삶을 묵묵히 지키며 살아가는 한 사람의 감정적인 이야기이다. 또한, 이번 생에 만날 수 있는 인연과 그들로 인해서 겪게 될 여러 감정적인 요소들에 소중함을 이해하는 동시에 누군가인 당신에게는 감정과 시간을 다시금 존중하게,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감정일기는 문기현 작가의 인생이 담긴 책이다. 또한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읽고 스쳐지나가 할 도서 목록인 것이다. 비로소 짧은 시간에 대한 삶을 이해한 한 사람의 간절한 슬픔인 것이다. 이해인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