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농기원)이 초당옥수수 신품종 육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9일 농기원에 따르면 초당옥수수(super sweet corn)는 보통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놓아 붙여진 이름으로 미국의 풋옥수수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식감이 아삭하고 과즙이 풍부해 과일처럼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현재 국내에 재배되고 있는 초당옥수수는 대부분 해외품종으로 해마다 많은 로열티를 지급하면서 도입되고 있다.국내농가에서는 재배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농사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농기원은 2000년대 초반 초당옥수수 품종을 육성해 보급하고자 진공포장 기술까지 연구했으나 찰옥수수에 밀려 소비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초당옥수수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농기원은 보유중인 기존 육성계통을 복원하고 새로 수집된 유전자원들을 활용해 초당옥수수 육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경북농업기술원은 육성중인 2교잡종과 현재 국내에 유통중인 5품종을 대상으로 식미검정을 해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신용습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초당옥수수 품종 육성으로 로열티를 줄이면서 농가소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