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께 서구 비산동의 한 숙박시설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복도에 있던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소방당국이 출동했으나 업주가 곧바로 불을 꺼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은 관계자의 진술과 CC(폐쇄회로)TV 등을 확인한 후 용의자를 특정했다.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오전 술을 마시고 귀가한 이후 업주와 심하게 다퉜다는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