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 일상을 바꾸어 놓은 지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났다. 유례없는 감염병의 위력은 우리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쳤고, 당연했던 일상을 뒤흔들어놓았다. 거울 속 마스크 없는 얼굴은 어색하고, 어딜가나 찍는 QR코드가 더는 어색하지가 않다. 그 중 특히, 관광산업의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 오히려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곳도 있다. 심지어 서울에서 차로 2시간 남짓 거리의 가까운 곳이다. 코로나를 딛고 올해 문경새재 96만 3,000명, 에코랄라 7만명, 단산 모노레일 4만6,000명, 철로자전거 3만 2,000명, 가은역 꼬마열차 1만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관광 회복세가 뚜렷한 문경이 그 주인공이다.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 상부 승강장 전경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은 20년 4월 개장 후 무려 8만명 이상이 다녀간 문경의 대표 관광지다. 왕복 3.6km의 장거리 산악 모노레일로 최고 경사가 42도로 아찔한 스릴이 일품이며 북쪽 능선을 따라 오르며 창밖으로 보이는 조령산, 주흘산 등 백두대간의 광할한 모습에 두 눈도 함께 즐겁다. 백두대간이 한 눈에 보이는 해발 866m의 상부 승강장에 도착하면 숲속캠핑장, 포토존, 하늘쉼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돼 지루할 틈이 없다. 또한 상부승강장에서 단산 정상까지 약1.9km의 산책로가 준비되어 있는데 가볍게 걷기 좋아 자연을 만끽하며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다.  △42도의 최고경사를 오르는 모노레일(사진) 안전성 역시 최고다. 지난 4월 21일에는 궤도시설 공식 검사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특수검사처로부터 정기검사 ‘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운영사인 문경관광진흥공단은 매 분기별 자체검사 및 매주 월요일 정기검사를 진행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산악형 모노레일로 거듭났다. 또한 모노레일 방역, 개인 소독 등 방역 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 개장 후 지금까지 단 한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도 칭찬할 만한 점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여 문경단산관광모노레일은 7월 30일 이후 연일 예약매진 기록을 경신해나가며 명실상부 전국 관광지로 우뚝 솟았다.  △문경새재는 등산만 하는 곳이 아니다.(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전경) 문경새재는 올해에만 작년대비 25%가 증가해 올해 8월 기준 이미 96만명 이상이 방문한 문경의 대표적 언택트·세이프 관광지다. 1관문에서 3관문까지 이어진 길은 아름다운 원시림과 웰빙 황톳길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해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문경새재에는 생태미로공원, 최근 ‘넷플릭스 킹덤’ 촬영지로 인기가 높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까지 다양한 관광자원이 풍부해 어린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 연인 단위의 방문객에게 등산 외에도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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