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롯데GRS와 경북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 및 관계자, 생산자단체 등이 참석했다.도와 롯데GRS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특산물의 수급안정 및 적정가격 구매 협력 △농특산물의 판로지원과 마케팅 활성화 지원 △우수농가 및 우수 농산물 발굴을 위한 공동 노력 △롯데GRS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행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협약 이후 롯데GRS는 기존 양파 공급처인 전남·경남 이외에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도내 생산자단체를 통해 300톤(50톤/월) 납품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커피전문점인 엔제리너스는 즉석에서 갈아 과일주스로 판매하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과일드림(안동 소재)에서 연간 컵과일 216톤(18톤/월)을 공급 받는다.또 엔제리너스에서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미생물비료를 제작해 농가에 공급하고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도는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3046㏊로 전남, 경남에 이어 세번째로, 지난해 양파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해 대비 28.8% 증가했다.사과는 전국 재배면적 3만1598㏊ 중 1만8705㏊로 60%(지난해 말 기준)를 점유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지난해 9월 롯데슈퍼와 협약 체결 후 롯데GRS와 연이어 협약을 맺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고품질 농특산물을 안정적으로 납품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롯데GRS는 대한민국 대표 외식기업 구현을 목표로 롯데리아(1400개), 엔제리너스(500개), 크리스피크림 도넛(140개), 더푸드하스 등 20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해외에도 진출해 베트남, 미얀마, 몽골 등 총 6개국 320여개 매장을 운영해 연매출 8400억원의 성과를 올리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1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