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간에서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개방 공간에 비해 3배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의 경우 실내 공간 감염 위험이 4배 높았고, 주거공간에서 전파될 위험은 8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감염 상대 위험도를 공간별로 보면 직장·학교는 3.94배, 병원은 3.23배, 항공기는 3.08배, 주거공간은 2.63배, 여객선·군함은 2.17배로 나타났다.병원균별 감염 상대위험도는 2015년 유행했던 메르스가 12.58배로 실내공간에서 가장 전파 위험이 높았다. 백일해를 일으키는 병원균(Bordetella pertussis)은 7.08배, 볼거리 병원균(Mumps virus)은 4.84배, 코로나19는 4.08배, 사스는 2.86배, 결핵은 2.71배, 인플루엔자는 2.20배였다.연구팀은 실내공간 유형별 전파 위험도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비슷한 병원균을 그룹화했다. 코로나19·메르스·사스 그룹의 실내공간 전파 위험은 4.44배였는데 주거공간에서의 전파 위험이 5.14배로 가장 높았다.코로나19만을 별도 분석한 결과 개방공간 대비 실내공간에서 4.08배의 전파 위험을 보였다. 공간별로는 주거공간이 8.30배로 가장 높았고 비행기는 7.30배로 나타났다. 군함과 병원은 각각 1.80배, 1.78배로 낮은 전파 위험을 보였다.전체 병원균의 감염 위험은 직장·학교에서 가장 높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주거공간에서 전파 위험이 더 높았던 것이다.이는 국가별 방역대책에서 따라 특정 유형의 공간에 봉쇄 조치를 내릴 경우 풍선 효과처럼 다른 종류의 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플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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