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한 중학교에서 최근 발생한 양궁부 폭력과 관련해 경북도체육회가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26일 도체육회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체육회 이사와 학교위원회 위원 등 4명으로 구성됐다.진상조사단은 오는 27일 경북도교육청의 학교폭력심의회 결과와 자체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가해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한다.특히 진상조사단은 이번 폭력사건에 대해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경북양궁협회의 한 임원에 대해서도 조사 후 징계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예천 한 중학교의 양궁부 3학년 학생은 지난 4일 3m 거리에서 1학년 후배에게 활을 쏴 상처를 입혔다. 화살은 피해 학생의 옷을 뚫고 들어가 등에 1㎝ 가량 상처를 냈다.피해자측은 가해 학생이 수년 전부터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 경북도교육청은 이 학교 양궁부 선수 5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추가로 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이 나왔다고 밝혔다.이번 폭력사건이 불거지자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24일 폭력사건 조사 및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최를 경북도체육회에 요청했고, 진상조사단이 꾸려졌다.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학교 운동부 폭력사건은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며 이번 사건도 철저한 진상조사를 거쳐 가해 선수와 지도자 등에 대해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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