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대권 주자는 30일 오전 경북 포항 포스텍을 방문, “박태준 전 포스코회장, 박정희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 경제에 기여한 부분이 상상이상”이라며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킨 초반 창업자들로 세계 어느 기업가들 보다 뛰어난 기업가이자 혁신가”라고 평가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포스텍 내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인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태준 전 포스코회장과 박정희 대통령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그는 “박태준 전 회장은 황무지 같던 작은 항구에서 오늘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의 토대를 일군 탁월한 기업가”라며 “포스코가 철강에서부터 IT·바이오, 대학(포스텍) 등으로 까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박태준 회장 같은 기업가가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더욱이 “이 같은 인물을 알고 발탁 기용한 고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안목도 탁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는 “현대 경제는 기업가 정신과 창조적 파괴가 4차 산업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박태준 회장의 그런 정신들이 대한민국을 생기나게 하고 경제발전을 이룩하게 했다”며 “포스코는 이 같은 자랑스런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유 전 의원은 “포스코와의 인연은 지난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당시 포항제철 민영화 프로젝트 팀장을 맡아 포스코가 국민기업으로서 재벌 대기업이나 다른 외국기업에 어떻게 하면 휘둘리지 않고 정착될 수 있을까 고심했다”고 포스코와의 인연을 소개했다.이어 “외국 투기적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에 지배당하지 않고 오늘날 포스코로 우뚝 성장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유 전 의원은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역대 정부에서 하지 못했던 노동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며 “기업은 기업대로, 노동은 노동대로 상호 양보해 노동 경직성을 없애고 해고가 가능토록 노동개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노동자가 실업자가 되면 정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토대로 한국노총이나 민노총과 대화와 설득, 타협을 통해 기업과 노동자의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은 30대에 국민의힘 당대표에 선출된 이준석씨와 관련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2004년 자신의 개인 인턴으로 채용한 바 있다”며 “현재 이 대표는 야당 변화의 상징적 존재”라고 평가했다.그는 “보수당의 변화는 사회적 변화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진짜 변화는 보수 정당이 변화는 것”이라며 “36살 젊은이가, 컴퓨터 공부만 하던 이가, 지하철, 킥보드를 타던 이가 당대표가 된 것은 국민들이 한국의 보수정당은 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일부 잘못을 꾸짖는 것은 과거로 돌아 가는 것으로 국민들은 물리적 변화보다 새로운 정치변화의 구심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있다”고 역설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 임기 끝나고 박수 받고 떠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야권 내 지지율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11월초 대선후보는 누가 될 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이어 “그 동안 국민과 나라 위해 옳은 일 했고 소신과 양심대로 행동해 왔다”며 “반드시 정권재창출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포스코를 둘러보고 포스텍 학생들과 스타트업 기업가 등과 간담회를 가진 뒤 포항시 죽장면 수해 피해현장을 들러 피해주민들을 위로 격려하고 대구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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