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과 육군 50사단 울진대대(대대장 조대훈)는 지난 8월 30일 동해안 군(軍) 경계철책 철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진군 내 동해안 군 경계철책은 총 14.85km로, 지난 2013~2016년까지 근남면 산포리~진복리(L=1.5km) 및 평해읍 월송정(L=0.25km)구간 1.7km를 3억4000만원의 군비를 들여 철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 2018년 11월 6일 전찬걸 울진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軍 경계철책이 군사시설이고 철거에 막대한 예산의 지방비 부담가중, 감시장비 구입시 복잡한 절차, 군부대 협의 등 철거사업의 애로 사항을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해찬 더 불어민주당 대표, 軍 관계자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다.이에 울진군 해안경계철책 철거는 1단계 추진으로 국방부가 경계철책을 대체할 최첨단 감시장비를 설치해 시범 운영을 마쳤고, 2단계로 울진군이 울진읍 대나리~은어다리(L=1.5km), 봉수항~죽변항(L=0.5km)을 올해부터 단계별로 철거할 예정이다.존치 구간은 군사시설, 산악지역, 해안 급경사지, 해산물 불법 채취 등 안전 취약지역으로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에 대한 안전을 확보한 후 점차 철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