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는 상반기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500만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빅데이터 기반 이번 통계에서 국내 전체 관광객은 1% 감소한 반면, 경북도는 7000만명에서 7500만명으로 7% 증가했다. 시·군별 증가율은 울릉이 30%로 가장 높았고 청도, 예천, 경산, 경주, 고령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관광객통계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이 월 단위 약 1조건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결과이다. 신용카드 사용처, 내비게이션 검색 목적지, 통신사 기지국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실시간 관광객 수와 지출액을 파악했다.그중 T맵 내비게이션 기준 경북 관광목적지 검색량은 37% 증가했다. 역사문화유산과 숙박, 골프장을 포함한 레포츠 시설, 식음료 순으로 늘었다.공사는 현재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빅데이터 기반 관광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코로나 속에도 빅데이터를 통한 관광 동향을 파악하고 경북형 상품을 개발해 침체한 관광 경기 회복에 온 힘을경북 언택트 여행지 23선,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투어, 환동해 해양레저관광 공동마케팅, 농가맛집 투어, 전통시장 맛장투어, 드라이브 IN 경북콘서트, 울릉 바닷속 이야기, 웰니스클린 캠핑페스타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하반기에는 백두대간 인문캠프, 전국체전과 안동 세계유산축전 연계상품, 차박투어를 출시하고 주한미군 초청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경북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안심 관광, 지역 특화 마케팅이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개발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코로나 속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