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산물의 온라인 생방송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경북도는 6일, 농업인들의 온라인 생방송 확대 요청으로 당초 66농가를 계획했으나 최종 90농가를 선정해 농가당 2회씩 방송해 올해 10억원을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도는 지난달까지 20차례에 걸쳐 네이버와 배달의 민족 생방송으로 사과와 복숭아, 자두 등 8982세트를 판매해 2억14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도는 지금까지 누적 시청 횟수 24만9422회, `좋아요` 36만 5166개, 댓글 39만9497개 등 소비자 참여율이 높아 농업인들이 생방송 판매에 크게 호응하고 있다고 밝혔다.경북도는 오는 9일 오후 2시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지역의 대표 과일인 데일리 사과, 상주 배, 김천 샤인머스켓을 선물세트로 구성해 추석맞이 특별 판매행사를 도청에서 추진하기로 했다.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온라인 생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2조8000억원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0조원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라이브 커머스는 TV홈쇼핑에 비해 수수료가 3분의 1정도로 저렴하고 판매자와 소비자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백화점과 대형마트 같은 전통 유통업체는 물론 네이버 등 포털까지 뛰어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젊은이, 여성들, 네티즌을 목표로 판매전략을 세워 지역 농산물 판매에 최고의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