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6일부터 산림 인접한 농경지를 대상으로 미국선녀벌레에 대한 집중 공동방제를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를 중점방제기간으로 정해 마을단위별 공동방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수액을 빨아 나무에 피해를 주고, 왁스 물질을 분비하여 외관상의 혐오감과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과일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가가 방제를 해도 인근 농경지나 야산으로 도피했다가, 다시 날아와서 발생하는 과정이 되풀이되기 때문에 마을단위로 공동 대응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수확이 완료된 과원일지라도 철저한 방제로 산란해 월동하는 개체 수를 줄여 이듬해 발생밀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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