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면(면장 김홍식)에서는 지난 9월 9일 기나긴 장마의 날씨속에서도 누렇게결실을 맺은 벼를 첫 수확하는 기쁨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벼베기를 한 농가는 용암면 선송리 조용수 씨로 대규모 수도작 영농을 비롯하여 참외, 한우를 사육하는 복합영농을 하고 있으며, 해마다 첫 수확된 벼로 추석 제수용 햅쌀을 빻아서 관내 저소득 및 독거노인들에게 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지역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첫 수확의 기쁨을 맞은 조용수씨는 “지속적인 태풍과 잦은 장마로 벼 베기가 늦어져 애를 많이 태웠으나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알찬 결실을 거두게 되어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첫 벼 베기 현장에 참석해 농민들과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코로나19와 더불어 궂은 날씨가 계속되는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히 농사에 전념하여 값진 결실을 거둬주어 감사하고, 누렇게 익은 황금들판을 보며 군민들이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