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내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지역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과반 승리로 경선 3연승을 달렸다.이 지사는 지난 4, 5일 충청권 경선과 이날 대구·경북 경선을 합친 누적 투표 결과 총 투표자 수 5만198명 표 중 2만7046표를 얻어 53.88%의 득표율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이 지사는 지난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과 이날 대구·경북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모두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누적 투표 결과 이낙연 전 대표는 1만4125표(28.14%)로 2위를 차지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경선에서 선전으로 종합 순위 3위로 올라섰다. 추 전 장관은 4360표(8.69%)를 득표해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앞질렀다. 정 전 총리는 3134표(6.24%)로 4위, 박용진 의원은 1048표(2.09%)로 5위, 김두관 의원 485표(0.97%)로 6위를 기록했다.현재까지 누적 투표율은 전체 선거인단 9만2793명 중 5만198명이 투표에 참여해 54.10%를 기록했다.이 지사는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기대했던 것 이상의 지지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아직도 일정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선을 마지막 순간까지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동 출신으로 TK가 고향인 데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가 아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요소가 있는데 당에 대한 기존의 세력 관계를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이 있고, 추미애 후보께서 다른 지역보다 좀 많이 받으신 것 같다”며 “앞으로 많은 수의 선거인단이 남아있고, 이건 극희 일부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2위를 기록한 이 전 대표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며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남은 일정에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3위로 선전한 추 전 장관은 “고향 대구에서 힘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일단 종합 순위가 바뀌어 제가 3위로 올라섰다”며 “내일 슈퍼위크와 강원 경선이 진행되기 때문에 조금 더 탄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날 대구·경북 지역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이 지사가 1만1735표 중 5999표(51.1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3284표로 27.98%를 얻었다. 3위는 추 전 장관은 1741표(14.84%)를 득표했다.이어 정 전 국무총리가 423표(3.60%)로 4위, 김 의원이 151표(1.29%)로 5위, 박 의원이 137표(1.1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대구·경북 지역 투표 결과 이 지역 전체 선거인단 1만6170명 중 1만173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2.57%를 기록했다.민주당은 오는 12일에는 강원에서 4번째 순회 경선을 진행한다. 1차 슈퍼위크인 이날은 64만 명의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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