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 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600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제248회 예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제2회 추경안이 통과되면서 예산규모 6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당초예산 5651억원 대비 9.4%(531억원) 늘어난 6182억원으로 편성됐다. 민선7기 1년차인 2018년 최종예산 4917억원과 비교하면 25.7%(1265억원) 증가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5523억원, 특별회계 659억원이다.
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경기침체와 군민 생활안정을 위한 대응사업 추진을 위해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축제와 행사 예산을 삭감했다.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기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사업에 투입했다.
주요 사업으로 국민지원금 129억원, 긴급복지·방역물품·한시 생계지원 등 17억원, 예천사랑상품권 발행 8억원, 이상저온피해 농업복구 지원 8억원 등이 포함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코로나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