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포항사랑상품권 3520억원 중 포항사랑카드 발행분 420억원이 모두 소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도 오는 11월 초 마지막 행사에 350억원만 남겨둔 상태로 올해 판매행사는 11월에 사실상 종료될 전망이다.
포항사랑카드는 지난 13일부터 국민지원금 오프라인 전용으로 지급되면서 노년층에게 평소 생소하게만 여겨졌던 카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포스코와 협력사도 올 추석격려금으로 포항사랑카드를 1만6000여명의 직원들에게 지급함으로써 수요가 급증했다.
지류형만 반기던 전통시장 상인회도 올 대목에는 포항사랑카드 소지가 편리하고 사용 영역이 폭넓어 사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 2017년부터 포항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은 1조2500억원을 훌쩍 넘어 명실공히 최고의 경기 활력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초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에 지류형 350억원, 모바일 100억원을 추가 판매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포항사랑카드 가맹점에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위한 QR키트와 메뉴얼 배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