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소비, 건설 지표는 동시에 하락했고, 생산은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의 ‘8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동반 감소했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6.5로 전년동월 대비 3.9%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 1.2%, 대형마트 판매는 7.1% 각각 하락했다. 신발·가방 등의 상품군에서는 증가했지만, 기타상품, 의복, 화장품, 음식료품, 가전제품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84.6로 전년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4.2% 떨어졌다. 가전제품, 의복, 신발·가방 등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하락했다.
8월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399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3.8% 감소했다. 경북지역 건설수주액도 537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9% 하락했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4조4117억원 중 대구는 전국 대비 2.8%, 경북은 3.7%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8월 광공업생산지수는 88.5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13.8% 증가했지만, 전월(103.7) 대비 7% 감소했다. 의료정밀광학(55.6%), 기계장비(19.8%), 자동차(19.1%)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화학제품(53.6%), 음료(16.7%), 비금속광물(9.8%) 등에서는 하락했다.
경북의 광공업생산지수는 77.3로 전년동월 대비 5.2% 감소했다. 지난달(86.2)과 비교했을 때는 10.6% 떨어진 수치다.
기계장비(18.2%), 화학제품(14%), 자동차(12.7%)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7.6%), 전기장비(14.8%), 전기·가스·증기업(11.5%)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