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사진> 의원은 7일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의 `의료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의사 확충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대가 없는 전남지역부터 신설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의사 증원보다 의대 신설이 우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공의료확충, 지역의료불균형 개선 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의사정원확대, 공공의대 설립,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등의 반발로 의정 협의체에서 코로나19 진정 이후 논의하기로 했지만 지난 2월 7차 협의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며 “의과대학이 있는 지역은 의료인력 충원과 의료서비스 질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지만, 의대가 없는 지역은 (의료서비스 질을) 계속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또 “(의협의 반발로) 의대 증원이 당장 어려운 상황에서 의대 없는 지역부터 신설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을 최대한 활용해 목포 시민의 30년 염원인 목포 의대 설립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감한다. 의정협의, 교육부·지자체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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