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코앞이다. 코로나와 대장동으로 우왕좌왕하다 보면 선거법을 내세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휘둘려 힘 한번 못 써 보고 좌파가 정권을 재창출하는 꼴을 지켜보게 될 판이다. 죽음보다도 무서운 현실이 우리에게 닥치고 있다. 나 개인은 물론 후손의 앞날이 막막해지며, 대한민국은 중국과 북한의 식민지가 될 것이다. 당장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치며 그들을 막아설 사람도 없거니와, 그래 봤댔자 그들은 능숙하게 회피하고 설득하고 억압하여 미군 철수와 공산화라는 당초 계획을 끝내 관철하고야 말 것이다. 이것은 결코 환상이 아니다. 베트남과 베네수엘라,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미 충분히 보지 않았는가. 내년에는 우리가 당할 수 있다. 지금의 전세로는 우파의 백전백패가 예상된다. 좌파 진영을 보자. 척후는 국가정보원이 보고, 노조가 돌격대로 앞장서면, 그 뒤로 1군은 경찰과 검찰, 2군은 정부와 법원이 각각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와 의회, 교육기관과 각종 시민단체 등이 후방 지원을 맡고 있다. 무엇보다 언론이 우파의 입을 틀어막고 있어 아무리 아우성쳐 봐야 들리지 않으며, 겨우 새어 나오는 소리는 가짜 뉴스로 둔갑되어 국민의 귀에 가십거리로 전달되고 만다. 게다가 코로나 핑계로 오랫동안 집안에 묶어 놓는 바람에 우파는 일어설 기력조차 상실하였다. 그래도 민심이 기울어져 있으니 후보 단일화만 성사되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이 꽤 있는 모양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사실 민심을 한데 모으고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해볼 만하다. 말하자면 민심을 얻는 것은 대선의 전초전이자 승리의 첫 단추인 셈이다. 그러나 과연 민심을 모을 수 있을까? 이 전초전에서 좌파는 전력을 투구하여 민심을 교란하고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들과 댓글부대가 총동원되고 ‘선심 행정’이 남발되며 중국과 북한의 공작원이 암약하고 있다. 우파는 어떤가? 믿는 것은 불평과 불만으로 들끓는 민심뿐이지만 막상 이를 취합하는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다. 진영을 차려 이끌고 나갈 장수조차 없다. 당연히 국민의힘을 떠올리겠지만 명색만 제1야당일 뿐 벌써 오래전에 좌파의 교란전에 말려들어 사지가 마비되다시피 한 정당이다. 그들 중 일부만이라도 목숨 걸고 싸웠다면 지금쯤은 공포심에 몰린 좌파의 전향자들이 줄을 잇고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정말 희망의 끈을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갈공명은 세 개의 금낭을 남기고 죽었다. 혹시 우리에게도 그런 금낭이 있지 않을까? 만약 있다면 첫째 금낭에는 적의 명줄을 끊는 수가 들어 있다고 본다. 바로 부정 선거와 대장동 비리가 그 비수다. 이 둘 중 하나만 제대로 파헤쳐도 저들은 무너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저들이 이를 모면하려고 얼마나 애쓰는지를 보면 단박에 알 수 있는 일이다. 언론이 부정 선거라는 어휘조차 피하고 여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호하려는 만화 같은 작태는 일일이 다 열거하기도 힘들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국민의힘이 적극 나서야 한다. 이는 야당 대권후보들이 저들의 집중 공격에서 벗어나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하는 묘책이기도 하다. 부정 선거 문제를 들고나왔던 황교안 후보의 사례를 명심하라. 둘째 금낭에는 돌격대를 만들라는 주문이 있을 듯하다. 저들의 돌격대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용사가 있다면 당장 내세워야 한다. 설령 그들에게 흠이 있다고 해도 전투에서 참가해 승전의 공으로 메우게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야권 단일화에 까다로운 조건을 달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 금낭은 아마도 언론의 지원이 아닌가 한다. 언론 지원이 없는 선거는 후방의 병참 지원 없이 싸우는 전투와 같다. 주요 매체는 잊어라. 그들 대부분은 적진의 손아귀에 놀아난 지 오래다. 그 대신 유튜버들을 잡아야 한다. 구독자 50만명 이상인 유투버 5명만 확보해 협동 작전을 펼치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지금 금낭을 열어야 한다. 최종 후보 선정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 국민의힘이 나서서 4인의 후보와 함께 뛰다가 최종 후보에게 배턴을 넘겨주면 된다. 당이 적극성을 보이지 않으면 후보들만이라도 나서야 한다. 먼저 같이 뛰어 나라를 구한 뒤 함께 정권을 회복하면 되지 않겠는가. 나라를 정말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라.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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