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8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증가 폭이 축소됐다.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1년 8월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여신은 7월 2조759억원에서 8월 1조3253억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 여신은 1조315억원에서 7126억원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 기업 대출은 정책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이 지속했으나 증가 폭은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대구지역 주택자금 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1조444억원에서 6127억원으로 증가 폭이 줄었다.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를 지속한 가운데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상당폭 축소됐다. 대부분의 업권에서 여신관리 강화 등으로 대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다.
대구·경북 지역 금융기간 수신은 7월 마이너스 6711억원에서 8월 3조478억원으로 증가로 전환했다.
예금은행의 수신은 마이너스 1조3380억원에서 2조6944억원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요구불예금은 지자체 교부금 일시 유입 등으로 증가 전환했다. 저축성예금도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했다. 다만 정기예금은 예금금리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증가 폭이 축소했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6669억원에서 3533억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은 증가했지만 신탁회사는 특정금전신탁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