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경북지역 광공업 생산 지표는 동시에 하락했고, 소비·건설은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달 29일 동북지방통계청의 ‘9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2로 전년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 7.1%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판매는 6.7% 하락했다. 신발·가방, 가전제품, 의복 등의 상품군에서는 증가했지만, 기타상품, 화장품, 음식료품 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2.8로 전년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6.6% 떨어졌다.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의복, 가전제품 등 상품군에서는 증가했지만, 음식료품, 화장품, 기타상품 등은 하락했다.
9월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433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8% 감소했다.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841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41.1% 증가했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1조9650억원 중 대구는 전국 대비 3.6%, 경북은 7%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9월 광공업생산지수는 88.9를 기록해 전년동월 대비 7% 감소했다. 지난달(88.6)과 비교했을 때는 3.2% 감소했다.
기계장비(6.7%), 의료정밀광학(5.1%), 섬유제품(2.4%)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전기장비(24.4%), 고무 및 플라스틱(17.7%), 자동차(14%) 등에서는 하락했다.
경북의 광공업생산지수는 79.4로 전년동월 대비 6% 감소했다. 지난달(77.1)과 비교했을 때는 4.7% 오른 수치다.
화학제품(13.5%), 전기·가스·증기업(8.3%), 기계장비(4.1%) 등 업종에서 증가했고 전기장비(23.2%), 자동차(19.2%), 금속가공(18.5%) 등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