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중학교(교장 고호진) 비산농악반은 10월 23일(토) 서구 구민운동장 및 날뫼북춤전수관에서 열린 ‘제20회 전국 날뫼북춤 경연대회’에 마스터팀, 힐링팀 두 팀으로 출전해 마스터팀이 학생부 대상(대구광역시장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힐링팀은 학생부 우수상(서부교육지원청장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 보존회가 실시한 제20회 전국 날뫼북춤 경연대회에는 대구지역 6개 학교에서 출전해 기량을 겨루었다. 서대구중학교 비산농악반은 3학년이 주축이 된 마스터팀과 1, 2학년이 주축이 된 힐링팀으로 나누어 경연에 출전하였다. 마스터팀은 총점 494점으로 다른 팀과 비교해 월등히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3학년 이세은 학생은“20분의 날뫼북춤 공연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웃고 울며 했던 연습 과정은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추억이 되었다. 우리 비산농악반을 위해 힘써주신 박태선, 유경순, 박지영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3학년이라 비산농악반에서 농악과 북춤을 연습하고 공연할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너무 아쉽고 섭섭하다”고 했다.
서대구중 고호진 교장은“코로나 상황에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힘들게 연습한 결과가 이렇게 결실을 맺어 정말 기쁘다. 지역의 유산인 날뫼북춤을 통해 우리 서대구중 학생들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예술적 역량을 기르고 있다. 학교에서는 아낌없는 지원으로 학생들이 전통예술을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