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국민적 평화담론을 형성하고 통일의지를 모으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대구경북회(회장 변사흠)은 지난 2일 대구 통일회관에서 ‘남과 북이 함께 하는 통일공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온라인(비대면) 유튜브로 생중계된 통일공감 아카데미는 오늘 대구를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세미나는 ‘통일대비 시민사회의 역할’, ‘북한의 현실과 통일’이란 주제로 열렸는데, 참가자들은 민간단체의 다양한 통일운동이 통일의 밑거름임을 강조하면서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문장순 통일교육위원 대구협의회장은 주제발표에서 “정치 제도적 통합보다는 사회문화적 통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준비를 시민사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 정치적 합의로 통일이 되더라도 직접 부대끼는 것은 남북의 주민임”을 강조했다. 유정숙 통일교육위원은 현재 북한의 실상을 이야기하면서 10년 전과 달라지지 않는 북한의 모습을 전하며 안타까워했다. 오늘 행사에는 윤용희 대구평화대사협의회장, 우영길 경북평화대사협의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통일 공감 아카데미는 통일교육협의회 지원 사업으로, 매년 대학교수와 언론인, 지자체장, 탈북강사 등 각계각층의 통일전문가들이 나서서 남북관계 개선 및 교류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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