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11월 4일 2021년 의성군문화유산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의성첨성재, 의성매강서원 등 총 7개의 유적을 의성군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하였다고 밝혔다.
군은 2010년 문화유산 보호조례를 제정하여 국가 및 도지정이 되지 않은 유적 중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적을 발굴하여, 2021년 11월까지 44개의 유적을 지정했다.
이번에 의성첨성재, 의성매강서원, 의성금파정, 의성채미헌, 의성구천교회, 의성신우정려비, 의성쌍호공소 등 총 7개의 유적이 신규 지정되어 총 51개의 유적이 의성군문화유산으로 지정·보호될 예정이다.
의성 첨성재는 의성현 관아 객사인 문소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이전·복원한 건물로 조선후기 관청건물의 현황을 살필 수 있어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며, 의성 매강서원은 전형적인 서원의 건물 배치와 건축수법을 잘 나타내고 있어 건축사 및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의결되었다.
의성금파정과 의성채미헌은 전퇴가 있는 중당협실형(中堂挾室形)의 경북지역의 전형적인 재실건축으로 건축적 구조가 뛰어나며, 보존·관리가 잘 이루어져 있다. 의성구천교회와 의성쌍호공소는 한국초기 교회의 유교적 전통을 존중하는 남녀 구별 출입구와 건립 당시의 건축구조를 잘 간직하고 있는 교회건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의성신우정려비는 조선시대 금석문으로써의 기록사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박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