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는 9일과 12일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에 대비해 2호선에 임시열차 4대를 투입하는 한편 열차 및 대공원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시리즈에서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5년에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KBO 역사상 첫 5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지만 두산에 1대 4로 패했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6년 만이다. 공사는 이번 플레이오프에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됨에 따라 지난 2019년 5월 11일 만원 관중 이후 최대 관중 입장이 예상돼 경기장 인접역인 대공원역에 안전인력 23명을 배치하고 승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임시열차를 투입한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열차 및 대공원역에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방역물품도 일제 점검해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승객 자가 발열측정기 외에 비대면 손소독 발열체크기 2대를 추가로 비치해 플레이오프 경기 당일 홈경기 관중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일일확진자가 각각 106명과 117명이 발생해 큰 우려를 낳았지만 이후 점차 감소세를 보이면서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34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장기간 부진에서 벗어난 삼성의 활약상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크고 방역 완화에 따른 2만4000석 매진이 예상되고 있다. 개인방역에 구멍이 뚫릴 경우 또 다시 대규모 감염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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