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0일 자동차 정밀부품기업 ㈜에스디하이텍과 1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백광석 에스디하이텍 회장과 백승조 대표이사, 이철우 경주시의회 부의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에스디하이텍은 차륜에 동력을 전달하는 휠 베어링 제조의 핵심기술인 금형·단조·정밀가공 분야 5개 사를 운영하는 강소기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현재 경남 사천시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경주 안강 갑산농공단지로 이전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지역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인 ㈜일진베어링의 관계사 ㈜베어링아트에 휠베어링을 공급하는 등 매출액 4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40여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백승조 대표이사는 “친환경 미래차 시대에 대비해 차세대 휠 허브베어링 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e-모빌리티 전용 고출력 MSO코일 모터와 연계해 파워트레인 제조와 전기 이륜차 사업에도 신규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업체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고 지역의 미래차 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