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최고의 `명품한우`는 문경 이기준 씨 소유 소에게 돌아갔다.
경북도는 10일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지역 최고의 한우를 선발하는 `2021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효 대회추진위원장(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 도기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학동 예천군수, 한우농가, 관련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품평회가 열렸다.
부대행사로 축산 기자재 전시, 축산인 한마음 행사, 슈퍼 한우암소 전시 등도 마련됐다.
한우경진대회에는 도내 20개 시군에서 99마리(한우 품평 76마리, 고급육 품평 23마리)의 한우가 출품됐다.
고급육 품평회는 지난 달 27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먼저 열렸다.
경진대회에서는 통합 챔피언과 6개 부문별 경북 최우수 한우가 선발됐다.
이번에 신설된 초대 챔피언상은 문경 이기준 씨가 차지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으로 암송아지 부문에 상주 김인규, 미경산우 부문에 김천 박세균, 경산우 1부에 칠곡 장영상, 경산우 2부에 예천 우병국, 경산우 3부에 영주 엄정열, 고급육 부문에 영천 조규수 씨가 선정됐다.
우수 시군으로는 상주시가 최우수상, 문경시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같은 대회로 우수 혈통의 한우가 발굴되고 개량이 촉진된다"며 "한우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현재 통계청 기준 경북의 사육 한우는 75만1000마리로 전국 341만6000마리의 22%를 차지해 전국 최대 규모이다.이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