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영주사과의 해외 수출이 올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업체인 탑애플영농조합법인이 17일 사과 26톤을 대만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 업체는 지난달 영주사과 13톤을 대만에 수출한데 이어 오는 26일 13톤 등 총 53톤을 수출할 예정이다.
영주는 우리나라 최대 사과 주산지이다.
지난해의 경우 재배면적 3321㏊에서 7만7310톤을 생산했다. 이는 전국 사과 생산량의 17%로 전국1위다.
영주사과는 소백산맥 고지대에서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재배돼 과육이 단단해 식감이 좋고 당도가 높다.
대만, 러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등으로 수출돼 해외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수출이 188톤에 그쳤다. 올해는 지난해 물량보다 더 많이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영주사과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물류비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해외 홍보판촉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