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안전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로 권고 중인 추가접종 간격을 4∼5개월로 단축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 유행과 기본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효과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추가접종 완료자가 기본접종만 한 사람에 비해 확진률은 10분의 1, 중증화율은 20분의 1 정도라는 보고가 있다. 도는 먼저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포함)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기저질환자(18~59세) 등에 대해서는 기본접종 후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해 추가 접종을 하기로 했다. 50대 연령층, 우선접종 직업군(경찰, 군인 등) 등에 대해선 5개월로 단축했다. 감염위험이 큰 면역 저하자와 얀센백신 접종자는 현행기준을 유지해 2개월로 단축해 접종 중이다. 요양병원 입원·종사자와 의료기관 내 보건의료인력 등은 병원 자체접종을 하며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보건소 방문접종팀, 촉탁의 등이 방문해 접종한다. 그 외 추가접종 대상자는 본인 접종 가능 시기 2주 전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예약 후 접종하면 된다. 신속한 접종을 하려면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 접종(민간 SNS,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오는 22일부터 받을 수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2세 이상 미접종자는 예약 없이 의료기관 현장 방문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경북에서는 18일 기준 1차 213만4500명(81.3%), 2차 204만2000명(77.7%)이 기본접종 완료했으며, 7만4000명이 추가접종을 받았다. 경북도는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어르신 등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이·통반장을 통한 접종 안내 및 대리예약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읍·면·동 주민센터 콜센터 운영과 감염취약시설별 담당자 지정, 보건소 방문접종팀 확대, 시군 홈페이지, SNS, 실내외 전광판, 현수막, 재난문자 등으로 홍보를 계속할 계획이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후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추가접종이 중요하다”며 신속한 추가접종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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