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김천에 조성되는 스마트그린 물류규제자유특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25, 26일 김천에서 ‘경북 스마트그린 물류규제자유특구 발대식’과 워크숍을 개최한다.
경북도, 김천시, 경북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부, 공공기관, 관련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와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내년 1월 특구사업 착수에 앞서 지역의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 물류 신산업을 육성하려는 경북도의 의지를 공유하고 국내외 물류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북의 물류신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기조강연, 특구 2030 추진전략, 주제발표·종합토론과 특구사업 관계자 간 협력 방안 논의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철웅 고려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스마트그린 물류의 미래와 혁신방향’을 제시하고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은 ‘특구 2030 추진전략’을 소개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국토부 R&D사업 수행과제의 특구연계 산업화 방안’, 한국도로공사는 ‘혁신도시 중심 남부권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 육성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경북도는 김천시, 경북테크노파크, 특구기업, 참여 연구기관들과 ‘혁신 공동체’를 꾸린 다음 4차산업 기술로 주차와 물류기능이 공존하는 도심 생활물류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친환경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실증해 이 특구에 디지털 혁신, 말단배송 분야 혁신을 이뤄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대기업-중소상공인 간 상생 협력하는 유통서비스를 이루고, 친환경 말단 배송수단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로 새로운 가치사슬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북에서는 포항의 배터리 특구, 안동의 산업용 헴프 특구 조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도는 김천 물류특구에 이어 제4, 제5의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물류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김천 특구가 지역 물류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