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떨어졌지만, 비제조업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는 8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업황 전망 BSI는 85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랐다.
지역별 업황 BSI는 대구 80으로 전월대비 6포인트 하락했지만, 경북은 83로 지난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업황 전망 BSI는 대구가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지만, 경북은 3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BSI는 100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고, 12월 전망은 98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생산 BSI는 99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7포인트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은 102로 지난달 대비 4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 BSI는 81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12월 전망도 81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렸다.
제조업계의 경영 애로사항을 묻는 물음에서는 원자재가격 상승(33.4%)을 꼽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내수부진(15.9%), 불확실한 경제상황(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지난달보다는 인력난·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등의 응답 비중이 감소했지만,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대답한 업체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8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고 12월 업황 전망 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17.7%로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16.1%), 원자재가격 상승(13.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며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51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432개 업체(84%)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