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치가 나고 있는 아이의 부모라면 치아 관리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빠짐 없이 양치 여부를 확인하고 초콜릿, 사탕,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제한하기도 한다. 충치방지를 위해 치과도 정기적으로 찾게 된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부정교합으로 교정치료를 권유받고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8일 경희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성장기 시행하는 교정치료는 악골(위턱과 아래턱)의 성장과 발육을 이용해 골격적인 부조화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부정교합의 문제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이에 알맞은 적절한 시기를 정해야만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사전에 교정 검사를 해보는 것도 적절한 치료시기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의 치아를 살펴봤을 때 △치아가 많이 삐뚤삐뚤하거나 △덧니가 생겼거나 △치아 사이에 빈공간이 많거나 △평소에 입을 자주 벌리고 있거나 △주걱턱이나 무턱인 경우라면 검사를 적극 추천한다.
치아가 올라오는 시기는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방사선 촬영을 통해 악골 관계와 치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령과 치아, 악골의 발육단계가 정확히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충분히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