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실련과 지역주민들이 성서열병합발전소 발전용량 6배 증설사업 철회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21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대구 안실련)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성서열병합발전소 발전용량 6배 증설 철회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한다”며 “시민들의 철회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민 건강권과 재산권 확보를 위한 법적 대응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정에서 사용 중인 가스 압력보다 2000여배 높은 고압가스 배관의 주거지 관통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발전용량 6배 증설로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되는 구조로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수익증대를 위한 사업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에게는 직접적인 혜택도 없이 암 발병 등 심각한 건강권과 안전을 위협받고 재산권까지 박탈하는데도 대구시와 정치권은 수수방관 그만하고 정부에 사업 철회를 요구하라”며 “발전설비 가동 시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과 유독가스가 고농도로 대량 배출되지만, 무방비 상태에서 시민들이 그대로 흡입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서열병합발전소 발전용량 증설사업 철회를 촉구하는 온라인 범시민 서명 운동은 대구 안실련과 성서지역발전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달서구지회 등 3개 단체가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