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북의 농업정책이 저탄소, 빅데이터, 뉴노멀 농업으로 방향을 잡고 귀농 내실화 사업이 진행된다.
경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1일 도청에서 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농정분야 정책과제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4월 2기 위원회 출범식 이후 경북 농정의 최대 현안 과제인 농식품 유통혁신을 위해 1년간 연구한 과제를 발표했다. 7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김재수 위원장(동국대 석좌교수)을 중심으로 농식품 유통혁신, 농식품 연구개발, 청년농 및 농어업인력 양성, 건강한 먹거리 생산 등의 T/F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먼저 ‘기후변화에 대응한 경북형 저탄소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사과 저탄소인증제도 정착 시범사업 △저탄소 농업기술로 풋거름 작물재배 우선 추진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을 위한 시군 지원체계 구축 △저탄소 농산물 인증 희망농가를 중심으로 한 ‘저탄소 농산물 마을’ 선정 등 온실가스 감축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빅데이터 기반 경북 농식품 온·오프라인 소비’ 특성을 분석해 △소비자 맞춤형 판로 확대 △빅데이터 기반 지역 주요 농산물 판로 개척 △모바일 쇼핑을 통한 지역 농식품 온라인 판로 확대 시책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뉴노멀 시대, 경북 농식품 산업 대응’ 전략을 위해 △경북형 농식품 통합(생산-유통-소비)혁신 플랫폼 구축 △지역 소비·환경 특성 기반 밀키트, HMR 등 활용 식품 R&D 강화를 제안했다.
특히 역귀농 대응 전략으로 △귀농 인식 개선 및 귀농교육 내실화 △주민-귀농인 협력 사업 지원 및 귀농 포기자 대상 사후 컨설팅 사업 등을 신규 사업으로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위원들에게 “민관 협력과 각 분야의 전문가 안목과 경험을 바탕으로 치밀한 전략과 뚝심으로 뉴노멀 시대 경북 농업·농촌의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