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올해 학교의 노후 인조잔디 운동장을 마사토로 교체하기로 하는 등 체육·보건 분야 사업에 400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14일 △선진화된 학교운동부 운영과 시설 개선 및 다양한 학교운동장 조성, 소규모 옥외 체육관 조성사업 등에 407억6000만원 △학교 보건실 현대화 사업에 6억8500만원 △급식실 현대화 사업에 476억원 △무상급식비 지원에 3353억원을 투자해 체육 건강 관련 시설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낡은 우레탄·인조잔디 운동장 개선 사업에 역점을 둬 운동장 바닥을 친환경 마사토로 교체해 학생들이 마음껏 쾌적한 환경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 농축산물 공급을 위한 방사능·잔류농약·GMO(유전자변형)가 없는 ‘3무 친환경 급식’도 추진한다.
학교급식 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연 1회 전수 검사로 이뤄지고 있으며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는 생산농가로부터의 납품일 2주 이내에 광역급식센터가 한다.
비유전자변형(non-GMO) 제품 사용을 위해서는 우수 식재료비 169억을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한 학교 급식환경을 위해선 노후 기구 교체와 시설 개선에 14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교육청은 또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 가운데 10년 이상 지난 노후 보건실의 환경을 개선하고자 올해 상반기에 초·중·고 31교에 3억93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초·중·고 11교에 2억9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박종진 체육건강과장은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먹거리, 건강,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둬 교육환경과 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