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에선 성역일지 몰라도 국민에게도 성역일 순 없다. 지금은 왕정 시대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을 비판하고 의혹 관련 특별검사법 추진 정당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김건희 특검법을 일축했다”며 “역대 어느 영부인이 이런 과를 안고 있었나. 무엇 하나 속 시원하게 해명된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제대로 해명하긴커녕 부인과 모르쇠로 일관하며 의혹들을 덮기에만 급급하고 검찰과 경찰은 무혐의 처분하기 바쁘다”며 “이게 김건희 특검법이 나온 이유이고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라고 했다.
또 “특검은 이미 국민께 당위”라며 “대통령실은 지난달 나토 순방 시 김 여사가 착용했던 목걸이 등 장신구 관련 전용기 의원이 보낸 11개의 세부 질의서에 대한 답을 국회법에 따라 즉시 답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