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패션디자이너 육성을 목표로 조성한 대구의 컨테이너형 패션·문화 복합공간 펙스코(FXCO)가 개관 1주년을 맞아 대학생 패션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진 패션디자이너들이 꿈을 실현하고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공간 운영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펙스코가 개관 1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전시 ‘바라던 바다(Sea of Hope: The Ego)’를 통해 지역 대학생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Happy FXCO Day를 주제로 지난해 11월 펙스코에서 첫 번째 패션전시를 기획한 ‘슬로우 무브’가 전국대학생패션연합회 O.F.F(Off the Fixed idea of Fashion) 대구경북지부와 함께 1주년 기념 특별전시를 마련했다. 펙스코 특별전시 ‘Sea of Hope: The Ego’에는 대구·경북 소재 6개 대학의 학생디자이너 13명이 참여했고 총 17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2개 층으로 이뤄진 펙스코 전시장, 컬러풀엑스(Colorful X)에서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장은 1층에서 17벌의 작품과 함께 패션쇼의 현장을 느껴보고 2층에서는 디자이너 13명의 영감과 스토리를 심도 있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간 전체에 깔린 파란색 카펫과 입구에서 맞이하는 대형 설치물이 인상적이며 곳곳에 장식된 오브제와 플라워 장식으로 패션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바다에 담긴 다양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했고 관람객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이상의 바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바다의 모습과 그에 담긴 감정들을 Daytime(주간), Sunset(해질녘), Midnight(한밤중)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했으며, 미니멀한 아이템부터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의 작품과 주제를 관통하는 다양한 예술작품 등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전시기획을 맡은 슬로우 무브의 설치미술작품과 미디어 아트 그룹 W(N)K의 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아트워크가 포함돼 시민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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