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를 조명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건희 여사의 윤석열 대통령 순방 동행과 각종 의혹을 짚고 ‘국정 농단 비화’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 김 여사 동행을 지적하고 “이번 해외 순방은 중요 외교 일정이 예정돼 있지만 김건희 리스크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순방은 김 여사 리스크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이미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의혹, 대통령 공관 지인 수의 계약 등이 문제가 돼 있다”고 했다. 또 “영빈관 신축 계획에 김 여사 의지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며 “대통령실을 둘러싼 수상한 의혹과 논란엔 항상 김 여사가 있지만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해명도, 김 여사에 대한 관리도 손을 놓은 듯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특별감찰관 임명을 미루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김건희 리스크를 더 키우고 있다”며 “그간의 문제를 국민 앞에 명백히 밝히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지금의 리스크가 되돌릴 수 없는 국정 농단으로 커지는 걸 막을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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