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22일 낙동강 칠곡보와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는 유해 남조류가 2회 연속 1000셀/㎖ 이상 관측되면 발령된다.
관심 단계는 1000셀/㎖ 이상, 경계 단계는 1만셀/㎖ 이상, 조류대발생은 100만셀/㎖ 이상이다.
칠곡보와 강정고령보에서 8월 29일부터 9월20일까지 유해남조류를 측정한 결과 칠곡보는 314셀/㎖에서 7964셀/㎖, 강정고령보는 75셀/㎖에서 1992셀/㎖로 상승했다.
앞서 칠곡보와 강정고령보는 지난 8일 조류경보가 해제됐으나 태풍으로 인해 오염원이 하천으로 유입되고 늦더위가 시작돼 녹조가 다시 증식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늦더위에 따라 녹조가 다시 증식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질 오염원 지도·점검, 정수처리 강화 등 녹조 저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